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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함부르크 데뷔 2경기 만에 첫 골…팀 승리 견인 결승골

황희찬, 함부르크 데뷔 2경기 만에 첫 골…팀 승리 견인 결승골

기사승인 2018. 09. 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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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판(함부르크SV)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 DDV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부 뒤나모 드레스덴과의 결기에서 결승골을 널고 기뻐학 있다. /함부르크SV 홈페이지 캡쳐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무대로 옮긴 황희찬(함부르크SV)이 리그 두 경기 만에 데뷔골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황희찬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의 DDV 슈타디온에서 열린 뒤나모 드레스덴과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투입돼 후반 23분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지난 15일 합류해 첫 경기부터 풀타임을 뛰며 신임을 한몸에 받았던 황희찬이 마수걸이 골로 믿음에 보답했다. 그는 후반 23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가 뒤꿈치로 걷어내려던 공이 멀리 가지 못하자 이를 낚아채 페널티박스 왼쪽 13m 거리에서 지체 없이 대포알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스트라이커로서의 결정력을 보여주는 슈퍼골이었다.

황희찬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벤투호 1기에서 맹활약한 후 돌아간 소속팀에서 불과 2경기만에 데뷔골을 쏘아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독일행을 앞두고 “함부르크라는 명문팀에서 책임감을 갖고 저를 위해서,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많은 것들을 배워 나라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남다른 각오를 표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를 통해 “나는 아주 행복하다. 우리는 중요한 게임에서 승리했다. 코치, 동료 및 스태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원했던 골을 넣었다. 한국에서부터 연습해온 득점장면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골로 완벽한 스타트를 하게 됐다”며 기쁨을 표했다.

승격 도전을 위한 즉시 전력감으로 황희찬을 낙점해 활용 중인 크리스티안 티츠 함부르크 감독도 그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후반전을 시작하며 황희찬을 교체 투입해 효과를 본 티츠 감독은 “황희찬이나 오렐 망갈라 같은 선수들을 보유했다는 게 기쁘다. 이들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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