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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활발하게 물밑 접촉”

폼페이오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활발하게 물밑 접촉”

기사승인 2018. 09. 21.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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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인터뷰 "문 대통령, 김 위원장과 성공적 대화했다"
"북미협상, 시간이 걸린다는 것 앝아"
Trump US Poland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곳(북한)에 있는 나의 카운터파트들과 자주 대화했다”면서 “언론에 보도되지는 않았는데 그것에 대해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은 폼페이오 장관이 전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과 트럼프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공동 기자회견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서도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활발하게 물밑 접촉을 벌였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곳(북한)에 있는 나의 카운터파트들과 자주 대화했다”면서 “언론에 보도되지는 않았는데 그것에 대해 기쁘다. 우리가 그렇게 조용히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영변 핵시설에 대한 검증·폐기가 합의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48시간에 걸쳐서, 한국은 성공적인 대화(engagement)를 했다”며 “우리는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 요소의 현장을 검증하는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것은 잘 된 일(good thing)”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북·미 관계에 대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사이도 좋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꾸준한 진전을 이뤘지만, 항상 그렇듯이 시간이 좀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서로 필요로 하는 진전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이날 성명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환영을 표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2021년 1월) 내 비핵화 완성을 목표로 북·미 간 근본적 관계 전환을 위한 협상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아침 나의 카운터파트인 리용호 외무상에게 다음 주 뉴욕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며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최대한 이른 기회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담할 수 있도록 북측 대표자들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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