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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광주은행 완전자회사로 실적 개선 기대 ‘쑥’

JB금융, 광주은행 완전자회사로 실적 개선 기대 ‘쑥’

기사승인 2018. 09.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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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가 광주은행 잔여지분을 인수해 100% 완전자회사로 전환한 뒤 상장폐지키로 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금융지주사인 JB금융의 연결기준 실적은 보유중인 자회사 지분율만큼 반영되기 때문이다. 우량 자회사 지분이 많아지면 실적도 향상된다. 광주은행은 전북은행과 더불어 JB금융의 핵심 계열사로,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던 광주은행 지분 56.97%의 주인이 2014년10월 JB금융으로 바뀐 바 있다.

26일 JB금융에 따르면 내달 26일 광주은행은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광주은행 주식 1주당 JB금융지주 주식 1.8814503주 비율로 교환한 뒤 내달 9일까지 주식교환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JB금융지주는 지난 2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자회사인 광주은행 일반주주가 소유중인 43.03%의 주식을 JB금융지주 주식으로 교환하는 ‘㈜광주은행과의 주식의 포괄적 교환계약서 체결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결의한 바 있다. 반대매수 청구를 위한 주식매수청구권 가액은 JB금융지주 5773원, 광주은행 1만793원으로 행사기간은 내달 1일까지다.

전문가들은 광주은행이 JB금융 자회사로 100% 편입이 완료되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는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광주은행 100% 편입은 JB금융의 경영지표 개선과 그룹 경영효율성 제고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JB금융의 올해 연간 지배주주 귀속 기준 순이익은 228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광주은행 잔여지분 43.03%를 단순 합산하면 2921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자수익 역시 1조8929억원에서 광주은행 지분 100% 보유시 2조268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4083억원에서 4939억원으로 껑충 뛸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따라 주당 순이익(EPS)도 1467원에서 1879원으로 28% 상승하리란 추산이다. EPS는 순이익을 발행주식 총수로 나눈 값으로, 1주당 벌어들인 영업이익을 의미해 경영실적 지표로 쓰인다.

JB금융 관계자는 “주식교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광주은행이 JB금융지주의 완전자회사가 됨에 따라 그룹 계열사 간 협업 강화 및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전략 추진으로 그룹 시너지 및 경영 효율성이 한층 증대될 것”이라며 “더욱 안정화된 그룹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디지털금융 등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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