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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국정지지율 2주만에 12.2%p 급등…65.3% 기록

문대통령 국정지지율 2주만에 12.2%p 급등…65.3% 기록

기사승인 2018. 10. 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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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주간집계
평양남북정상회담·한미정상회담 영향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달 19일 밤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환호하는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2주 만에 12.2%p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기독교방송(cbs) 의뢰로 조사해 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27∼28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주간 단위 기준으로 전주보다 3.4%p 오른 65.3%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내린 30.3%, ‘모름·무응답’은 1.4%p 하락한 4.4%였다.

특히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이 열렸던 지난 2주간 12.2%p 급등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있었던 지난 주에는 9월 둘째주 보다 8.8%p가 상승해 61.9%를 기록했다. 이는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직후의 상승세(7.4%p)보다 4.8%p 높은 수치다.

문 대통령의 9월 둘째주 지지율은 임기 내 최저 지지율로 53.1%로 조사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리얼미터 제공
일간 조사로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있었던 9월 3주차 금요일(21일) 일간집계에서 65.7%로 상승한 후, 한미정상회담, 폭스뉴스 인터뷰, 미국외교협회 연설, 유엔총회 기조연설 등 일련의 방미 한반도 평화외교가 이어졌던 추석연휴 직후인 27일(목)에도 67.5%로 올랐다가, ‘심재철 사태’를 둘러싼 자유한국당의 ‘야당탄압’ 공세가 전방위적으로 펼쳐졌던 28일(금)에는 65.3%로 소폭 하락하며, 남북정상회담 하루 전부터 조사일 기준 6일 연속 지속됐던 오름세가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과 연령으로 보면 경기·인천과 충청권, 호남, 50대와 60대 이상, 20대, 40대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특히 자영업층에서 지난 주보다 6.4%p 상승해 60.0%의 지지율을 보였다. 노동직·사무직·주부, 진보층·중도층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도 지지율이 결집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했으나 보수층에서는 8.7%p 내린 31.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청와대 업무추진비 등 폭로와 한국당의 ‘야당탄압’ 공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에 영향을 받아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45.9%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당은 전주 보다 1.6%p 내린 17.0%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1.9%p 오른 10.2%로, 한 주 만에 10% 선을 회복했다.

바른미래당은 5.7%로 횡보했고, 민주평화당은 3.3%로 2주 연속 3%대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502명을 대상을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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