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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효과’ 본격화되는 통신株, 상승랠리 이어갈까

‘5G 효과’ 본격화되는 통신株, 상승랠리 이어갈까

기사승인 2018. 10. 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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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통신서비스 업종의 수익률이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5G 서비스 이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통합방송법 제정 논의 등이 본격화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시킨 결과다. 이달에도 통신주들은 다수의 호재로 인해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2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달 통신업 수익률은 코스피을 3.4%포인트 상회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G에 대한 실체가 다수 드러나면서 투자가들의 5G 서비스 이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요금인가제 폐지, 망중립성 재정립, 통합방송법 제정 논의 등이 본격화되면서 투자 심리를 호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9월에도 LG유플러스가 주가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특징적으로 SKT가 뒤늦게 탄력적으로 주가 상승 대열에 합류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주가는 지난 한달간 16.5%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과 KT 주가는 각각 7.4%, 4.3%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달에도 통산선업 주가 전망은 밝다는 분석이다.김 연구원은 “ 5G 장비 발주가 이미 지난달부터 시작된 데 이어 늦어도 이달엔 통신3사의 5G 투자규모 집행이 예상된다”며 “이를 계기로 5G 실체 논란이 확실히 제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 통신 3사이동전화 매출액(ARPU)이 내년 1분기 상승 반전할 것이란 투자가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침투율 추이로 볼 때 올해 말부터 선택약정요금할인 가입자 정체가 예상되며 5G 가입자가 내년 3월부터 유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규제 상황이 예상보다도 더 양호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라며 “사실상 보편요금제 도입이 쉽지 않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 되는 양상이고 제로레이팅 일부 허용, 네트워크슬라이싱 통한 급행차선 허용 등 뚜렷한 망중립성 완화 추세에 CATV 인수합병(M&A) 기대감까지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반기 양호한 실적과 5G서비스 개시로 높은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LG유플러스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최근 4개월간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실적흐름대비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상반기에 이어 3분기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며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5G 주파수 할당이 예고되면서 글로벌 투자가들의 5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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