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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선제 투런 ‘양키스’ ALDS 진출…오클랜드에 7-2 승리

애런 저지 선제 투런 ‘양키스’ ALDS 진출…오클랜드에 7-2 승리

기사승인 2018. 10. 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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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ics Yankees Baseball <YONHAP NO-2091> (AP)
뉴욕 양키즈의 애런 저지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ALDS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회말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 /AP연합
정규시즌 100승을 거뒀지만 지구 2위에 그쳐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 뉴욕 양키스가 오클랜드를 꺾고 디비전시리즈(ALDS)에 진출했다.

뉴욕 양키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양키스는 시즌 내내 지구 1위를 다툰 보스턴 레드삭스와 6일부터 펜웨이 파크에서 다시 자웅을 겨룬다. 양 팀은 이번 정규시즌에서 총 19경기를 펼쳐 10승 9패로 보스턴이 미세한 우위를 점했다.

양키스는 이날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홈런 두방으로 오클랜드를 격침시켰다.

1회말 선두타자 앤드루 매커친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 기회에서 에런 저지는 선제 결승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선취점을 따냈다. 단판 경기인 와일드카드전에서 선취점의 의미는 매우 컸다.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홈런을 쳤던 저지는 2년 연속 팀을 디비전시리즈로 견인한 주인공이 됐다.

오클랜드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오클랜드는 5회초 9번타자 조나단 루크로이, 1번 타자 닉 마티니가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무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에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곧바로 델린 베탄시스를 투입했다. 베탄시스는 위기상황에서 세 타자를 차례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5회를 마감했다.

기세를 올린 뉴욕 양키스는 6회 승부를 결정지었다. 1회 홈런을 터뜨렸던 저지가 선투타자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에런 힉스가 2루타로 저지를 불러들였고, 이어 루크 보이트의 3루타로 힉스가 홈에 들어왔다. 이어 디디 흐레호리위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며 양키스는 6-0까지 달아났다.

오클랜드는 8회초 리그 홈런왕 크리스 데이비스가 2점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스탠턴은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데뷔 첫 포스트시즌 홈런(1점)을 때려내며 승리를 자축했다.

2014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오클랜드는 이날 패배로 한 경기만에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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