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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세계적 지휘자·교향악단 줄줄이 한국행

내달 세계적 지휘자·교향악단 줄줄이 한국행

기사승인 2018. 10. 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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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보 예르비-취리히 톤할레, 마리스 얀손스-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등 조합 눈부셔
파보 예르비
지휘자 파보 예르비.
내달 클래식음악 애호가들이 사랑해마지 않는 지휘 거장과 명문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잇달아 펼쳐진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로 꼽히는 파보 예르비가 이끄는 스위스 명문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완벽주의자로 불리는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와 이탈리아 명문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가 한국을 찾는다. 이어 ‘러시아 음악의 차르’로 불리는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이끄는 뮌헨 필하모닉, 라트비아 출신 명장 마리스 얀손스가 지휘하는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이 관객과 만난다.

우선 ‘지휘 명가’ 예르비 가문 출신인 파보 예르비와 스위스를 대표하는 교향악단인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는 11월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말러 교향곡 5번을 들려준다.

파보 예르비는 미국 신시내티 심포니 음악감독으로 부임한 뒤 이 악단을 미국 신흥 명문으로 끌어올리며 명성을 얻었다. 이어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파리 오케스트라, NHK교향악단을 이끌었다. 2019~2020 시즌 그는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의 새 음악감독으로 취임한다. 때문에 이번 공연은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와 파보 예르비의 호흡을 가장 먼저 만나볼 기회다.

화려한 외모와 기교로 주목받는 스타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가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들려준다.

파보 예르비는 12월 19일 도이치 캄머필하모닉과 함께 또 한국을 찾는다. 롯데콘서트홀에서 슈베르트 마지막 교향곡인 9번을 들려준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영국 명장 안토니오 파파노와 110년 전통의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의 조합은 11월 15~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과거 번번이 내한이 취소됐다가 이번에 처음 한국을 찾는 안토니오 파파노는 1993년 빈 슈타츠오퍼, 1997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1999년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등에서 지휘하며 승승장구했다. 2002년부터 영국 코벤트 가든, 2005년부터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무대의 화룡정점은 피아노계의 두 슈퍼스타인 다닐 트리포노프와 조성진의 협연이다. 15일에는 다닐 트리포노프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16일에는 조성진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이끄는 뮌헨 필하모닉은 11월 2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말러 교향곡 1번과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미국 최고 권위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협연한다.

‘명장 중의 명장’으로 불리는 마리스 얀손스가 이끄는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11월 29~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과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등을 연주한다.

‘21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예브게니 키신이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마리스 얀손스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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