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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국감] 경찰 승진시험 합격자 10명 중 6명 이상은 ‘생활안전·경비 부서’ 출신

[2018국감] 경찰 승진시험 합격자 10명 중 6명 이상은 ‘생활안전·경비 부서’ 출신

기사승인 2018. 10. 1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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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당선인사하는 주승용 국회부의장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 /송의주 기자 songuijoo@
최근 10년간 경찰 승진시험 합격자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생활안전·경비 부서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시험승진자 현황’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승진시험에 합격한 경찰관 68.5%가 생활안전과 경비 부서 소속이었다.

최근 3년간으로 살펴보면 2개 부서 출신 합격자는 전체 합격자의 73.3%로 대폭 늘어났다.

올해 시험승진 합격자의 ‘지난해 월별 연가사용 현황’에서는 승진시험을 실시하는 1월과 승진시험을 앞둔 11·12월 등 3개월간 사용한 연가비율이 1년 중 절반에 가까운 47.6%를 기록했다.

주 의원은 “생활안전·경비 부서 경찰관들이 경무, 수사, 교통 등의 경찰관들과 비교해 승진시험 합격률이 월등하게 높다”며 “업무 특성상 시험공부를 하기 어려운 여건에 있는 경찰관들이 역차별을 받는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11~1월은 송년회와 신년회 시기로 경찰력을 집중해야 할 시기임에도 승진시험 준비로 추정되는 연가사용이 많아 치안 공백이 우려된다”며 “경찰 승진시험제도를 폐지하고 특진을 확대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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