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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에 폭언한 김창환 회장 녹취록 공개 ‘파장’

더 이스트라이트에 폭언한 김창환 회장 녹취록 공개 ‘파장’

기사승인 2018. 10. 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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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환 회장 /사진=정재훈 기자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에 폭언을 일삼고 폭력을 방조했다고 알려진 김창환 회장의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더 이스트라이트의 소속사 미디어라인 김창환 회장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믿고 맡기면 패 죽여도 놔둬야 해. 연예인이라고 신문에 나와 봐라. 너희 설 땅이 없어 XX야. 누가 문제 있는 애를 XX 데려가. 판을 키우면 안 돼, 판을 키우면 너희 엄마 아빠가 더 괴로워. 지금의 10배는 더 괴로워"라고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에게 말하는 김창환 회장의 목소리가 담겼다.


앞서 김창환 회장은 "제가 지난 근 30년 동안 수많은 가수들을 발굴해오면서 단 한번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으며,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언이나 폭행을 한 적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라며 "남아있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과장된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뉴스룸'에서 공개된 녹취록은 김창환 회장의 주장과는 상반된 내용이라 대중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이석철 /사진=정재훈 기자

이 녹취록 공개에 미디어라인 측은 "김 회장이 석철 군과 이야기하는 도중 일부 감정이 격해진 순간도 있었다. 멤버 전체가 음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았고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이와 관련된 게시글이 올라왔다.


한편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은 19일 서울 중구 광화문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스트라이트의 리더로서 멤버들의 상처를 방관할 수 없었다"며 "더 이상 이 K팝 신에서 이런 아동 학대와 인권유린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두렵지만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석철이 공개한 내용은 충격적이라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석철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2015년부터 최근까지 김창환 회장에게 폭언을 들었고 소속 프로듀서 문영일 PD로부터 지속적인 폭행을 당해왔다. 또한 김창환 회장은 이를 방관하고 방치했다. 폭행을 정식으로 항의한 친동생이자 베이시스트 이승현은 현재 팀에서 퇴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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