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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밭·맘이랜서 등 73곳 사회적기업 신규 인증

동구밭·맘이랜서 등 73곳 사회적기업 신규 인증

기사승인 2018. 11. 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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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5번째 인증심사로 정부인증 사회적기업 2089곳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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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동구밭·맘이랜서와 문화인력양성소 협동조합 판 등 73개 기관이 사회적기업으로 신규 인증됐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들어 5번째 사회적기업 인증심사를 실시하고 73개 기관을 신규로 인증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의 수는 2089개로 늘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정부 지원으로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된 후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인증 사회적기업 중 23.3%에 해당하는 17곳이 정부의 창업지원에 참여했다.

16명의 발달장애인을 고용해 천연비누를 제작·판매하는 사회적기업인 동구밭(서울 성동구)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텃밭을 일구는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성 향상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성 향상·장애 정도에 따른 맞춤형 근무환경 제공으로 2016년 장애인 첫 고용 후 퇴사자가 없으며 월매출이 400만원 증가할 때마다 발달장애인 1명을 추가 고용하고 있다.

2014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여해 우수창업팀에 선정됐고 지난해부터 성장지원센터에 입주해 전문적인 멘토링 지원을 받고 있다.

천연재료만 사용한 1000시간 자연 숙성 고급 천연비누를 만들어 최근 미국·일본 등 5개국과 20만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문화인력양성소 협동조합 판(강원도 춘천)은 2016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여해 우수창업팀에 선정됐으며 지역 내 문화예술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문화·예술기획자로서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판’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6년 문화학교와 지난해 도토리학교를 통해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무료 문화예술 교육 및 축제행사를 기획·진행했다.

춘천마임축제 등 지역문화축제 기획으로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을 누릴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을 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맘이랜서(서울 송파구)는 경력단절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더불어 일·가정 양립지원을 사회적 목적으로 활동하는 사회적기업이다. ‘맘이랜서스쿨’ 운영 및 ‘맘잡고’ 플랫폼 구축으로 연간 480여명의 경력단절여성을 코딩교육 전문가로 양성하고 출강기회도 제공하는 등 경력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2013년 12월에 창업한 후 2014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거쳐 2015년 여성가족부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된 후 지난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송홍석 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혁신적 방식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업가가 사회적기업으로 성장·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업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며 “창의적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고 사업모델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쳐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확충·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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