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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산학연 협력, 대한민국 경제의 마지막 승부처”

이낙연 총리 “산학연 협력, 대한민국 경제의 마지막 승부처”

기사승인 2018. 11. 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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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엑스포 개막식 축사…"산업 고도화, 경제 지속성장 견인해달라"
'산학협력 EXPO 개막식' 연설하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산학협력 엑스포(EXPO) 개막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인재와 산업, 연구와 사업이 원활히 이어져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 경제의 마지막 승부처”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8 산학협력 엑스포(EXPO) 개막식 축사에서 “인력과 연구개발 투자는 좋은 편이지만, 그것이 산업과 경제의 발전에 제대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올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국가경쟁력 보고서를 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2위로 나타났다”며 “인구 대비 연구개발 인력은 8위, 대학과 산업의 지식전달도는 29위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우리 사회에서 산학연 협력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하기는 아직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총리는 “어떤 전문가는 산학연 협력이야말로 한국 경제의 백두대간이라고 말씀한다”며 “올해 엑스포가 산학연 협력의 획기적 발전에 공헌하는 무대가 되면 더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 총리는 “지난달 정부는 처음으로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를 발족했다”며 “저와 윤정로 교수님이 공동위원장으로 일하면서 민과 관의 지혜를 모아 산학연협력 정책 전반을 점검하고 총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원회는 2023년까지의 5개년 기본계획을 만들고 ‘혁신성장 동력으로서 산학연 협력 활성화’라는 비전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총리는 정부의 계획이나 비전보다 실행력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런 기본계획이나 비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며 “요체는 산학연 협력을 결과로 입증할 실행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산학연의 모든 분들이 스스로의 역량을 높이며 동시에 서로의 장벽을 낮춰 주시기를 바란다”며 “그러한 바탕 위에서 산학연 협력을 활성화하고, 그것이 산업의 고도화와 경제의 지속성장을 견인하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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