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수원시·화성시·오산시, 상생과 공동번영 위해 손잡다

수원시·화성시·오산시, 상생과 공동번영 위해 손잡다

기사승인 2018. 11. 13. 10:4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산수화 상생협약’ 체결하고, 공동 번영 위해 적극적 협력하기로
경기 수원· 화성·오산시가 공동번영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은 13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산수화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우호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산수화’는 오산의 ‘산’, 수원의 ‘수’, 화성의 ‘화’를 조합해 만든 이름이다.

이에앞서 세 시장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28일 한자리에 모여 ‘산수화 상생협력발전’을 선언하며 “민선 7기 출범 후 수원·화성·오산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기구를 구성하자”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협약은 그 약속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세 도시는 앞으로 중요한 지역 현안과 긴급재난사고가 발생하면 행정구역을 초월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또 문화·교육·교통·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협력 사업을 발굴해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 세 도시의 역사적·정신적 문화유산의 계승·발전 방안, 주요 공공시설을 함께 이용하는 방안 등을 조속히 마련해 지역의 경쟁력과 행정 효율성을 크게 높이기로 했다.

세 도시는 협약 사항을 충실하게 실천하고 공동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를 구성,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또 관련 분야 공무원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며 필요한 경우 별도의 사업별 협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원·화성·오산시는 뿌리가 같은 지역공동체로 문화적·경제적으로 같은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1949년 수원군에서 화성군이 분리됐고 화성군 오산읍이었던 오산시는 1989년 시로 승격됐다.

세 도시는 2000년대 초반부터 머리를 맞대고 상생 협력을 고민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시 차원에서 상생 협력을 추진하지는 못해왔다.

하지만 시민들 간 교류는 꾸준히 있었다. 2015년에는 시민이 중심이 돼 화성시 농민단체와 ‘수원·화성 도·농 자매결연 직거래장터 협약’을 체결했고 세 도시 주민들의 교류·화합을 위한 행사도 지속 추진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오산·화성시는 이번 상생협약으로 각 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한 단계 발전할 것”이라며 “3개 시의 상생 협력이 대한민국 여러 기초자치단체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구역을 초월해 협치를 하고, 문화·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협력 방안을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