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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본회의 불참 한국·바른미래, 보이콧 중독증”

홍영표 “본회의 불참 한국·바른미래, 보이콧 중독증”

기사승인 2018. 11. 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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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는 홍영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이 본회의 불참을 선언한 데 대해 “이쯤되면 보이콧 중독증”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오늘 본회의를 보이콧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본회의는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함께 약속한 국회 일정인데도 본회의 하루 전에 일방적 불참을 선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대 국회 들어 야당이 상임위와 국정감사 의사일정 보이콧한 사례가 오늘까지 14번”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홍 원내대표는 “장관 인사에 대한 대통령 사과와 민정수석 사퇴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국회 일정을 볼모로 삼는 행위”라며 “두 보수야당에게 민생과 경제는 안중에 없는 건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에서는 어린이집 평가인증을 확대하는 영유아 보육법 개정안 등 90건의 민생법안이 처리 예정”이라며 “비쟁점 법안들로 국민의 삶과 직결된 시급한 민생법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를 문제 삼아 국회를 멈추게 하겠다는 행태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우리당은 오늘 본회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명균 환경부 장관 임명 강행, 공공기관 채용비리·고용세습 국정조사 거부와 관련해 대통령 사과와 조국 민정수석 경질을 요구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북한 삭간몰 미사일 기지의 사진을 공개한 데 대해 홍 원내대표는 “CSIS 보고서 내용의 이슈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북핵 미사일 시설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북미간 비핵화 협상을 계속 진전시켜야 한다”며 “그런데도 마치 북한이 속임수를 썼고 우리 정부가 속고 있단 지적은 가당치 않다”고 했다.

또 “우리가 경계할 것은 어떻게든 한반도를 갈등과 대립의 시대로 되돌리려는 세력, 소위 워싱턴 한반도 전문가라는 세력과 배후세력이 확대·재생산하는 국내 반평화세력의 의도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미공조는 흔들림 없을 것이고, 남북한 신뢰구축의 노력도 변함없이 추진돼야한다”고 했다.

금융당국의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분식회계 결론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고의 분식회계는 자본시장의 질서를 심각히 왜곡하는 범죄행위”라며 “금융당국은 이번 분식회계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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