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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능 시험 후 성형수술? 코골이 치료부터!

대입 수능 시험 후 성형수술? 코골이 치료부터!

기사승인 2018. 11. 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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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끝난 가운데 그동안 바쁜 학업 스케줄로 인해 외모 관리에 소홀했던 수험생들이 겨울방학 기간에 맞춰 외모를 개선하거나 관리하는 성형수술을 계획한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외모 관리 뿐 아니라 건강관리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피로 회복에 전념해 정상 컨디션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활기찬 캠퍼스 생활을 즐기기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적정 수면 시간 유지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아무리 휴식을 취해도, 적정 수면 시간을 지켜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수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무리 잠을 자도 낮에 수시로 졸리면 수면 장애일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으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꼽을 수 있다.


코골이의 경우 잠버릇의 하나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코골이는 수면장애의 일종이다. 상기도 협소로 인해 수면 중 호흡을 할 때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리게 해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코골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정지하거나 불규칙해지는 증상이다. 수면무호흡증의 3가지 증상은 큰 코골이, 관찰되는 무호흡, 주간졸림증 및 만성피로·집중력 장애 등을 꼽을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코골이와 마찬가지로 기도가 좁아 숨을 쉬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수면 장애를 방치할 경우 학습 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수면 중 뇌의 산소 공급을 방해해 기억력 저하, 성장 발육 저하 등도 겪을 수 있다. 하루 종일 피곤을 느낄 뿐 아니라 기면증, 주간졸림증을 겪기도 한다. 


문제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할 경우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 등 치명적인 합병증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뇌에 산소 공급이 원활해지지 않고 혈중 산소 농도를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무호흡증에 따른 신체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수면다원검사는 환자의 수면 중 발생하는 여러 신체 상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데 이용된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될 경우, 밤에 적절히 수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간졸림, 만성피로가 나타날 경우에 효과적이다. 


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은 "대입 수능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의 경우 외모에만 몰두하는 사례가 많은데 그동안 돌보지 못 했던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써 대학 입학 전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을 단순 잠버릇으로만 치부하지 말고 건강한 일상생활 및 활기찬 대학 생활을 위해 조속히 치료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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