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독일 잘란도 봉사 빌딩에 투자해 1년 4개월여만에 한화 약 47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건설중인 건물을 매입해 준공전 자금회수한 것은 국내 증권사중 처음이다.
19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현지 부동산 개발회사 UBM으로부터 약 2500억원에 사들이기로 ‘입도선매’ 계약을 맺은 잘란도 빌딩을 미국계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하인즈에 약 3000억원에 매각하는 딜이 마무리 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실제 이 건물 계약을 위해 자금 일부를 차입했기 때문에 실제 사용한 투자금은 200억원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잘란도 빌딩은 베를린 내 신도심인 프리드리히스하인-크로이츠베르크 지역에 건설 중인 연면적 4만2345㎡ 규모의 오피스다. 유럽에서 온라인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는 잘란도가 준공 후 12년을 입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