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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인 상추 금식령 “이콜라이 감염 사태의 원인” 치명적 결과 초래할수도

로메인 상추 금식령 “이콜라이 감염 사태의 원인” 치명적 결과 초래할수도

기사승인 2018. 11. 2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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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로메인 상추 '금식령'이 내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일(현지시간) 장출혈성 대장균 '이콜라이'(E.Coli) 오염을 이유로 로메인 상추 금식령을 내렸다.

질병통제예방센터 "지난달 8일 이후 로메인 상추를 매개로 한 이콜라이 중독 환자가 11개 주에 서 32명 발생했다"며 "이 가운데 13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고, 특히 1명은 치명적인 신장 손상을 유발하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환자 발생 지역은 일리노이·위스콘신·미시간·오하이오·뉴욕·뉴저지·뉴햄프셔·매사추세츠·코네티컷·메릴랜드·캘리포니아 등으로 나타났다.

CDC와 미 식품의약국(FDA)은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집 안에 로메인 상추가 있으면, 지금까지 먹고 아무 이상이 없었다 하더라도 무조건 폐기 처분하라. 로메인 상추를 넣어두었던 냉장고 청소까지 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콜라이 균의 잠복기는 대략 3~4일이며 설사 또는 혈변, 고열, 위경련, 메스꺼움과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대부분 일주일 정도 경과 후에는 증상이 완화되지만 이중 10%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으로 발전해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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