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트럼프 대통령, 연일 북 비핵화 ‘중국 역할론’ 강조

트럼프 대통령, 연일 북 비핵화 ‘중국 역할론’ 강조

기사승인 2018. 12. 04. 06: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트럼프 '중국 역할론' '배후론', 동전의 양면 성격
미중 공조로 북 비핵화 협상 진전 의지 보인 것
YE Trump Kim Summit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북한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트윗 글에서 “북한(문제) 해결은 중국과 모두에게 위대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의 공조를 통해 교착 상태에 빠진 북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사진=싱가포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북한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북한(문제) 해결은 중국과 모두에게 위대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트윗을 통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나는 매우 강하고 개인적 관계를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무역과 그 너머에까지 두 나라 사이에 거대하고 매우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두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의 미·중 정상회담이 끝난 뒤 귀국길에 오른 1일 저녁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도 기자들에게 시 주석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자신과 100%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는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미·중이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한 이견을 불식하고 공조를 강화한다는 의미로 이를 통해 북·미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문제 ‘중국 역할론’은 ‘중국 배후론’과 ‘동전의 양면’ 성격을 띤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질 때마다 중국이 북한 문제를 무역갈등 등 미·중 문제의 지렛대로 삼는다며 ‘중국 배후론’을 제기해왔다.

아울러 그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의 전면적 대북제재 동참을 이끌어냈으며 이것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G20 정상회의 기간 가진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성사되면 김 위원장에게 “남은 합의를 다마저 이행하기를 바라고, 김 위원장이 바라는 바를 이뤄주겠다”는 뜻을 전해 달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