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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잘못된 교통영향평가로 교통대란···도시계획위 도마에

용인시, 잘못된 교통영향평가로 교통대란···도시계획위 도마에

기사승인 2018. 12. 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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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교통부서 의견 ‘롯데아울렛 대비 고매IC 확장’반영 늦장 대응
“도시계획시설결정 시, 교통부서 의견 반영돼야”
롯데아울렛 기흥점
용인지역에서 롯데아울렛을 접근할 파란색인 L자형 고매IC 4차선 확장도로가 3년이나 늦장 결정돼 개장 후 1년 반이 지난 2020년 6월이나 준공될 예정으로 기흥동 일대 교통대란이 일어나고 있다./홍화표 기자
경기 용인지역에서 롯데아울렛 기흥점으로 접근할 L자형 고매IC 4차선 도로확장이 3년이나 늑장 결정돼 기흥동 전체가 교통대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게다가 고매IC 4차선 확장도로는 2020년 6월에나 준공될 예정으로 내년 말로 예상되는 이케아 개장이후엔 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보여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기능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일 용인시에 따르면 롯데아울렛 기흥점 개장이후 주말엔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 만큼 차량이 밀려들어 기흥IC나 고매IC 일대부터 아울렛에 이르기까지 양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롯데아울렛
기흥IC나 고매IC 일대부터 롯데아울렛에 이르기까지 양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홍화표 기자
기흥구 고매동 산38-20 일원의 롯데아울렛 기흥점은 지하 3층 및 지상 3층에 연면적 17만5337㎡규모다. 이 일대에는 후속으로 지하 2층 및 지상 3층의 연면적 5만1393㎡ 이케아 등이 내년 말 들어설 예정이다.

문제는 용인지역에서 롯데아울렛으로 접근할 고매IC 4차선 확장도로가 3년이나 늑장 결정돼 2020년 6월쯤 준공이 예상돼 교통대란이 뻔하나 시측에는 별다른 방도가 안 보인다는 것이다. 더욱이 도로공사의 기흥 IC개선공사도 2020년 말은 돼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최소 1년반 이상은 교통대란이 지속될 상황인 셈이다.

이에대해 시 안팎에서는 “교통영향평가를 용역업체에게 의뢰하는 것부터가 문제”라며 “게다가 시 도시계획위원회가 교통부서 의견을 무시하고 용역업체 의견에 따라 사업을 승인해주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진선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작년 시정질의 때 당시 정찬민 전시장에게 개선대책을 목터지라 촉구했는데 결과가 기흥동 전체 교통대란으로 돼버렸다”며 “교통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롯데아울렛의 영업을 임시 중단해달라는 집단민원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의 롯데아울렛에 대한 도시계획시설은 2013년 8월에 결정됐고 경기도 공동위원회 심의통과 시 조건부 의결은(용인시 교통부서 의견반영) 2016년 12월에 통과돼 예정보다 3년 이상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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