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거래 재개 매우 다행…경영 투명성 대폭 강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거래 재개 매우 다행…경영 투명성 대폭 강화”

기사승인 2018. 12. 10. 20:0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사옥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한국거래소의 상장 유지 결정에 대해 “투자자보호를 위해 신속하게 주식 매매거래 재개를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거래소의 발표 직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상장 이후 보강했던 경영투명성을 아래와 같은 방안으로 대폭 강화해 나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전 예방 및 사후 검증을 위한 내부통제 제도 강화를 내년 2분기까지 실시한다. 전 업무 프로세스를 재점검한 후 이를 기반으로 하는 효율적이고 강력한 내부통제체계 운영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내년 1분기까지 감사위원회 모범규준 대비 미흡사항 개선을 통한 실질적 감사기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한 주기적 점검과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한 감사위원회 중심의 내부회계관리 감독기능을 전문화 한다고 밝혔다. 삼성 측은 내년 1분기까지 현재의 회계조직과 분리된 내부회계 검증부서 등을 신설해 감사위원회 보좌기능을 강화한다.

이어 법무조직 확대 및 기능강화로 컴플라이언스 역량 제고로, 내년 1분기까지 CEO 직속 자문부서로 확대 재편한다. 같은 기간 내부거래위원회 기준을 강화해 특수관계인과의 거래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한다.

일단 11일부터 주식 거래는 재개되지만 논란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삼성바이오가 증선위 제재에 반발해 지난달 28일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해 법리 공방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행정소송 제기 후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증선위 결론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모든 회계처리를 회계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했다고 확신한다”며 “소송을 통해 회계처리의 적법성을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이날 입장문을 통해서도 회사 측은 “현재 진행 중인 행정소송을 통해 회계처리 적정성을 증명하고, 사업에도 더욱 매진해 투자자와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