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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대북특별대표 오늘 방한…비핵화·제재면제 논의

비건 대북특별대표 오늘 방한…비핵화·제재면제 논의

기사승인 2018. 12. 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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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하는 이도훈-스티븐 비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0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미국의 대북 실무협상을 이끄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9일 방한한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20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21일에는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도훈 본부장과 비건 특별대표 간의 협의에서는 비핵화-평화체제 협상의 교착 상황을 타개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비핵화와 대북제재, 남북관계 관련 사안을 협의하는 워킹그룹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이 본부장을 비롯한 외교부와 통일부, 청와대 관계자 등이, 미국 측은 비건 특별대표, 알렉스 웡 부차관보 등이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비롯해 이산가족 화상상봉, 북한 양묘장 현대화 등 남북 협력사업의 제재 면제 여부와 범위에 대한 협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불발된 가운데 내년 1~2월로 추진 중인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비핵화 협상 일정에 대한 논의도 오갈 전망이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에서는 최근 북·미 접촉 동향, 내년 초 북핵 외교 대응 전략 등 비핵화·평화체제의 실질적 진전 방안에 대한 조율과 함께, 남북관계 등 북핵·북한 관련 제반 현안 관련 긴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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