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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이주열 첫 회동…“재정·통화 정책 공조 중요한 시점”

홍남기·이주열 첫 회동…“재정·통화 정책 공조 중요한 시점”

기사승인 2018. 12. 1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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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이주열 한은총재 '반갑습니다'<YONHAP NO-2917>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을 방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악수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다.

두 경제 수장들은 내년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경제 활성화 방안과 위험 관리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경제 지표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불확실성 상존해있어 내년 경제여건이 만만치 않다”며 “정부가 확장 재정 정책 펼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통화·금융정책과 조화를 잘 이루기 위한 ‘정책 공조’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은과 긴밀히 협력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겠다”며 “총재님과 경제 상황, 대내외 리스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싶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찾아뵙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취임한 홍 부총리가 이 총재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홍 부총리와 이 총재는 각각 춘천과 원주 출신으로 강원도라는 공통분모가 있지만 개인적인 인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열 총재는 “내년 거시경제 흐름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방심하고 있기에는 엄중한 리스크 요인이 상존해 있는 만큼 기재부와 한은이 정책 운용함에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한다”며 “부총리께서 그동안 쌓아오신 훌륭한 경륜, 지혜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정책을 훌륭히 해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

이어 “한은도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다짐 드린다”며 “필요할 때마다 부총리와 회동을 통해 우리 경제의 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려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부총리와 이 총재는 약 한 시간가량 비공개 오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기재부 측에서는 이호승 1차관이, 한은에서는 윤면식 부총재가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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