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밤 귀갓길 위해 '파란별 가이드' 사업 추진 … 신월동구간 등 우선 실시
| 파란별가이드 사진1 | 0 | 양천구가 여성들의 밤 귀갓길을 위해 길 바닥에 설치한 태양광 표지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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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는 여성들의 안전한 밤 귀갓길을 위해 ‘파란별 가이드’ 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파란별 가이드’ 사업은 불빛이 약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 지역에 친환경 바닥조명인 태양광 표지병을 설치하는 것이다.
태양광 표지병은 지면에 부착하는 태양광 충전식 발광장치로 별도의 전기시설 없이 낮 동안 저장한 태양광으로 빛을 낸다.
구는 양천경찰서와 설치가 필요한 17군데 지역을 선정한 후 도로 여건·통행량·기대효과 등을 기준으로 뽑은 2개 구간에 대해 우선 실시했다.
신월동구간은 남부순환로와 오목로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서 주택가로 들어가는 골목길 약 316m구간에 91개의 태양광 표지병을 설치했다.
또 한곳은 용왕산 주변 인도 400m(신목동역부터 우성아파트 사이) 중 간접조명이 닿지 않아 어두운 110m 구간에 31개의 태양광 표지병을 마련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완화하고 용왕산 주변로가 주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야간 산책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