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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적재용량 75% 높인 ‘렉스턴 스포츠 칸’ 출시…“年 8000대 판다”

쌍용차, 적재용량 75% 높인 ‘렉스턴 스포츠 칸’ 출시…“年 8000대 판다”

기사승인 2019. 01. 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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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의 신형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제공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렉스턴 스포츠의 적재 용량을 75% 높인 ‘렉스턴 스포츠 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쌍용차는 칸 모델 출시에 힘입어 렉스턴 스포츠의 올해 판매목표를 4만5000대로 설정, 내수 3위 자동차 업체로 입지를 굳힌다는 포부다.

쌍용차는 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S팩토리에서 열린 렉스턴 스포츠 칸 신차 발표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석우 쌍용차 마케팅팀장은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을 포함한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의 올해 판매목표는 4만5000대”라며 “이 중 렉스턴 스포츠 칸은 7000~8000대 수준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렉스턴 스포츠를 기반으로 데크를 크게 확장해 적재능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칸’이라는 차명은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역을 통치했던 몽골제국의 군주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한계 없는 새로운 레저 생활을 선사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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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의 신형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제공 =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칸은 렉스턴 스포츠보다 24.8% 늘어난 1262ℓ의 데크를 확보, 중량 기준으로 75% 증대된 최대 700kg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파이오니어 모델에는 적재 한계를 높인 파워 리프 서스펜션이 쌍용차 최초로 적용됐고 프로페셔널 모델에는 기존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확대된 적재능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개선된 e-XDi220 LET 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외관은 과감한 디자인의 파르테논 라디에이터 그릴, 실내에는 블랙 헤드라이닝이 적용됐다.

첨단 안전·편의사양도 갖췄다. 8인치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와 차동기어 잠금장치(LD) 등 편의사양을 비롯해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4방향)를 신규 적용했고 통풍시트 성능을 강화했다.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에는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전방차량출발알림(FVSA),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스마트 하이빔(HBA),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S) 등이 새롭게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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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의 신형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제공 = 쌍용자동차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칸 출시를 계기로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의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는 한 해 동안 4만2021대의 판매량을 기록, 역대 픽업트럭 중 출시 첫해 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쌍용차가 렉스턴 스포츠 출시 당시 연간 판매목표로 제시했던 3만대를 넘어선 수치다. 렉스턴 스포츠의 인기에 힘입어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2003년(12만9078대) 이후 15년 만에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칸은 렉스턴 브랜드에서 검증받은 쿼드 프레임과 4트로닉의 조합으로 탁월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과 우수한 견인능력을 겸비했다”며 “압도적인 활용성을 바탕으로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개인사업자 부가세 환급(차량 가격의 10%) 등 경제성도 갖췄다. 판매가격은 △파이오니어X 2838만원 △파이오니어S 3071만원 △프로페셔널X 2986만원 △프로페셔널S 336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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