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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생태체험관광 1번지’ 부상...생태 관광지별 힐링프로그램 특화

전북도, ‘생태체험관광 1번지’ 부상...생태 관광지별 힐링프로그램 특화

기사승인 2019. 01. 0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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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밥상 개발, 프로그램 인증제 취득지원 등
자유학기제 및 수학여행단 등 자연체험 학습의 장 마련
천혜의 자연자원을 간직한 생태자원의 보고인 전북도가 생태체험 1번지로 부상하고 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2개 시·군 생태관광지별로 약 6개월여 동안 생태분야의 전문가와 지역주민을 연계해 지역자원을 특화시킬 수 있는 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을 2곳씩 총 24개를 개발해 아이, 어른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했다.

체험프로그램 추진결과 참여자들은 그동안 수많은 여행지에서 그냥 보고,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직접 자연 속에서 떨어진 낙엽, 나무열매 하나하나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는 생태체험의 색다른 매력에 큰 호응을 보였다.

나침반과 지도를 보면서 숲의 보물을 찾는 숲탐험 에코티어링과 음악적 파노라마(사운드스케이프)체험 등 새로운 체험과 지역주민의 맛깔나는 해설이 더해져 보다 재미있게 생태관광지에 대해 충분히 알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특히 완주 ‘비밀의 숲, 싱그랭이’ ‘푸드마일리지, 콩이 두부가 되기까지’, 장수 ‘뜬봉샘 금강 첫물길’ 3개의 생태 체험프로그램은 전문컨설팅을 통해 환경교육 프로그램 인증을 받아 프로그램 본격 운영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환경교육 프로그램 인증제도는 프로그램, 지도자, 교육활동 환경, 활동기록 관리 등 4개 영역, 10개 인증기준에 의한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환경부에서 인증해 주는 제도로, 보다 본격적인 프로그램으로서 상시 운영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인증을 받은 프로그램은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환경체험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우선 배정과 우수 환경교재 및 환경교구 지원,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 향상과 집중 홍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올해부터 시·군별 맞춤 전문가 컨설팅 및 프로그램 보완을 통해 나머지 시·군까지 환경교육 프로그램 인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증 프로그램은 하반기부터 교육청 등과 연계해 자유학기제, 수학여행단 등 유치 등 학생을 대상으로 집중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 밖에도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생태밥상 개발 등을 보완해 상품을 개발하고 여행사 등과 협력해 기존 관광지와 생태관광지를 연계, 전북 투어패스 상품 확대 등을 통해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이를 위해 프로그램 운영 주체인 지역주민(에코매니저)이 전문적인 해설과 지역환경에 특화된 해설을 할 수 있도록 신규양성보다는 심화 과정을 운영하는 등 교육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생태관광지 방문객 대부분은 자연에서 머무르며 충분히 즐기는 생태관광의 힐링 체험에 대한 기대감과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며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의 차별화를 통해 전라북도를 생태체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에코+오리엔티어링 : 나침반과 지역생태자원 지도를 가지고 목적지를 찾는 체험
* 사운드+스케이프 : 그 장소에서만 들을 수 있는 소리를 느끼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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