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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국내 스타트업 아모랩 레티널, 글로벌 시장 도전장

[CES 2019] 국내 스타트업 아모랩 레티널, 글로벌 시장 도전장

기사승인 2019. 01. 0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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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널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투자지원 프로젝트인 D2SF에서 투자한 국내 기술 스타트업 아모랩과 레티널이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19에 도전장을 던졌다.

증강현실 스마트글래스용 광학 솔루션을 개발하는 레티널은 CES 2019에서 최신 증강현실 광학 솔루션 핀 미러 렌즈를 공개했다. 레티널은 2016년 9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증강현실 글래스의 디스플레이부에 들어가는 광학계를 독적으로 개발한 기업이다.

2013년 구글 글래스 이후 한때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기기로 기대를 모았던 증강현실 글래스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와 천문학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아직 상용화된 제품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는 스마트폰 수준의 해상도와 충분한 시야각을 가진 디스플레이를 안경형 플랫폼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컴팩트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아직 개발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레티널은 이같은 기술적 난제를 독자 개발한 핀 미러 기술로 해결했다. 이번 CES 2019에서는 핀 미러 렌즈 전체 라인업과 대각 80도 이상의 시야각을 가진 핀 미러 데모를 공개했다.

레티널은 지난 CES 2018에서도 글로벌 테크 기업들로부터의 주목을 끌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 하드웨어 기업으로는 이례적인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8월에 카카오와 네이버 등 국내 최대의 인터넷 기업으로부터 40억 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12월에는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의 추가 투자도 유치했다.

그간의 성장에 힘입어, 이번 CES 2019에서도 개막 전부터 VR/AR 분야 관심기업 10위권 내에 랭크되는 등 많은 기대를 모았다. 부스 현장에서도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레티널의 김재혁 대표는 “레티널은 핀 미러 기술로 증강현실 스마트글래스 상용화를 더디게 했던 광학계의 오랜 숙제를 해결하여, 세번째 시각 혁명을 선도하겠다”며 “레티널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하여 향후 5년 안에 인류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는 세번째 시각 혁명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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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랩
생체전자공학 기술 스타트업 아모랩은 CES에서 웨어러블 수면 개선 웨어러블 기기 AMO+(아모플러스)를 선보였다.

AMO+는 미세한 전자기 신호로 최대 9인치(23cm) 범위 내 미주신경을 자극해, 자율신경계의 균형 회복을 유도하는 디바이스다. 이를 통해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걸이 형태로 비접촉, 비침습 방식이라 사용하기 편리하고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아모랩 김민규 대표(CEO)는 “최근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AMO+ 착용 후 장단기적으로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된 것을 확인했다”며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 혈관 확장 및 심신 이완 효과가 있어 수면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수면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임상 또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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