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김정은 4차 방중, 남북ㆍ북미관계 진전으로 이어질 것”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어젯밤(7일) 김 위원장이 4차 방중에 나선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4차 방중을 통해 조만간 있을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위한 새로운 모멘텀 만들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문가들은 2차 북미회담 앞두고 중국과 비핵화 협상, 대북제재, 그리고 또 경제 발전에 대한 논의들을 하기 위한 것이라 분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3월 방중이후 남북정상회담 개최, 5월 방중이후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던 사례를 언급하며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차례 중국을 찾았는데 이때마다 남북관계, 북미관계에 큰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지원하기 위한 초당적인 협력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이때 국회도 제 역할을 해야한다”며 “민족사적 대전환기에 국회가 평화를 앞당기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직무 유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등 한반도 주변국을 상대로 초당적인 의회외교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며 “또 어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제안했듯,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과 국회방문을 환영하는 결의안도 함께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