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원구 설 연휴 ‘반려견 쉼터’ 운영

2월4일부터 6일 저녁 6시까지 … 말티즈 푸들 등 소형견 20가구 접수

노원구가 구청 대강당에 마련한 ‘반려견 쉼터’에서 애완견들이 놀고 있다.

서울 노원구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반려견 쉼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반려견 쉼터는 구청 2층 대강당에 마련되며 2월 4일 오전 9시부터 6일 저녁 6시까지 24시간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는 펫시터 2개조(3인 1조)가 6시간씩 교대로 돌봐주며 밤 9시 이후에는 호텔장으로 보내게 된다.

구는 애완견이 편히 뛰어 놀 수 있는 전용 운동장 및 울타리, 매트, 배변패드 등을 준비했다.

펫시터는 반려견에 대한 지식과 돌봄 경험이 풍부한 자원봉사자로 구성하고 반려견 사진을 문자메세지로 전송도 한다.

쉼터 이용대상은 말티즈·푸들·요크셔테리어·포메라니안 등 소형견 보호 20가구(가구당 1마리)이며 유기동물 입양가구가 우선이다.

희망자는 30일까지 구청 보건위생과 및 동주민센터에 접수를 하면 되고 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구는 지난해 10월 반려동물 문화 축제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영축산에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설을 맞이해 반려견 때문에 고향 가는 것을 꺼려하시는 분들이 반려견을 맡기고 마음 편히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