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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올해 경영전략 키워드는 ‘신성장동력’…베트남 진출 박차

현대해상, 올해 경영전략 키워드는 ‘신성장동력’…베트남 진출 박차

최정아 기자 | 기사승인 2019. 01.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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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계속되는 보험산업의 저성장 기조에 대비해 수익 중심의 경영 강화가 필요하다.”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이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밝힌 경영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올해 포화된 국내 보험시장과 금융당국의 촘촘한 규제망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말 베트남 손해보험사의 지분 25%를 인수해 현지 진출의 첫단추를 낀 만큼, 올해에도 지분 추가매입 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를 해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업무 효율성 강화를 위한 디지털 업무강화, 건강증진형 상품 등 혁신상품 개발 등에도 힘쓸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전년인 2017년 당기순이익 472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던 것과 비교된다. 지난해 한파와 폭염이 이어지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직격탄을 맞았는데, 금융당국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 억제 압박까지 더해져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해상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올해 경영 키워드로 삼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금융당국 규제 리스크가 더욱 불안정해지고 있는데다가, 자동차·실손보험 등 국내 손해보험시장도 포화상태이기 때문이다.

수익성의 가장 큰 돌파구로는 ‘베트남 시장 진출’이 있다. 지난해 12월 현대해상은 베트남 현지 손해보험사 ‘비엣틴은행보험회사(VietinBank Insurance Joint Stock Corporation, 이하 VBI)’의 지분 2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997년 호치민, 2016년 하노이에 각각 사무소를 개설한 데 이어, 본격적인 신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이에 대해 현대해상 관계자는 “VBI는 2017년 베트남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FAST 500’에 이름을 올린 만큼, 현지서 성장세가 가장 빠른 보험사 중 하나”라며 “향후 지분 추가매입 여부는 현지당국 인허가가 필요한 부분인 만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현대해상은 헬스케어를 결합한 건강증진형 서비스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현대해상은 선제적으로 ‘하이헬스챌린지’라는 이름의 상표등록을 마친 상황이다. 일례로 치매보험 가입자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형태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도입해 업무를 보다 효율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보유계약 해지율 증가, 경기침체, 회계 제도 변화 등으로 인해 보험산업의 올해 전망 또한 밝지 않다”라며 “지속적인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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