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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커지는 한국당 전당대회, 홍준표·김무성 등판 가능성은

판커지는 한국당 전당대회, 홍준표·김무성 등판 가능성은

기사승인 2019. 01. 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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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입당25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입당식에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진영 차기 대선 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면서 2·27 전당대회 판이 커지고 있다. 황 전 총리의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해지면서 한국당의 당권 경쟁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한국당 입당식 기자회견에서 “나라 상황이 총체적 난국”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황 전 총리는 “모두가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일자리 얻으려는 구직자와 청년들까지 누구 하나 살만하다고 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경제가 어렵다”고 현 정부를 겨냥했다.

황 전 총리는 “지금 대한민국에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제 자유한국당이 국민들에게 시원한 답을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관련해 황 전 총리는 “국민들이 바라는 점까지 잘 듣고 그 뜻에 따라 어긋나지 않게 결정하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황 전 총리, 심재철·정진석·정우택·조경태·주호영·김성태·안상수·김진태 의원, 홍준표 전 당대표·오세훈 전 서울시장·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이 자천타천 전당대회 후보로 거론된다. 당초 불출마 의사를 밝힌 김무성 의원의 입장 변화와 홍 전 대표의 출마 여부가 주목된다.

현재로서는 친박(친박근혜)과 TK(대구·경북), 전통 보수 지지층이 황 전 총리를 중심으로 결집할 가능성이 높다. 황 전 총리가 친박계 유력 주자로 떠오르면서 최근 일각에서는 비박(비박근혜) 좌장인 김 의원도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 미래 : 대안 찾기, 김정은 신년사로 본 북핵전망’ 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서는 불출마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

6·13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홍 전 대표의 출마 여부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홍 전 대표 측은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는 전대를 비롯해 당내 모든 상황을 담대하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30일에 예정된 출판기념회에서 전대 출마 여부에 대해 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교원공제회관에서 자신의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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