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6일 오전 8시 30분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 합의안 부결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허진호 금융시장 담당 부총재보, 박종석 통화정책국장, 이승헌 국제국장, 이상형 금융시장국장, 김현기 공보관, 박광석 투자운용부장 참석했다.
한은은 “합의안이 큰 표차로 부결됐음에도 불구하고 파운드화가 보합세를 보이고 미국 주가는 상승하는등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합의안 부결로 향후 브렉시트 전개양상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련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