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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농식품 수출 69억달러 ‘3년 연속 성장’

지난해 농식품 수출 69억달러 ‘3년 연속 성장’

기사승인 2019. 01. 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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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가운데)이 수출 상품을 살펴보며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농식품부)
국산 농식품 수출이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지난해 농식품 수출이 전년대비 1억달러 증가한 69억3000만달러를 달성해 3년 연속 성장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신선농산물이 수출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2013년 12억1000만달러 이후 정체돼 온 신선농산물 수출이 지난해 16.6% 증가한 1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배 수출은 베트남·미국 시장으로 저변을 넓히며 최초로 8000만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중국에서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기 끌고 있는 포도는 61.3% 성장한 1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재작년 수출액이 58.7% 하락했던 가금육류의 경우 베트남 시장 닭고기 수출 재개로 183.7% 증가한 4700만달러로 조사됐다.

딸기와 토마토, 인삼류도 각각 9.2%, 20.5%, 18.5% 수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가공식품에서는 라면·음료·조제분유 등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운맛 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라면 수출액이 최초로 4억달러를 돌파했고, 음료와 조제분유도 20.6%, 27.5% 늘었다.

국가별로 중국 수출은 조제분유·인삼류 등에서 호조를 보이며 사드 이슈 여파에서 회복해 11억달러를 달성했다.

아세안 농식품 수출은 전년대비 8.0% 증가한 13억달러로 기록했다. 이 지역에서의 신선농산물 수출은 41.8% 늘며 2억달러를 돌파했다.

한류 중심지로 자리잡은 베트남에서 신선농산물 수출액이 96% 증가했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신선농산물 수출이 농가 소득제고와 수급안정에 도움 되고 있다”면서 “일본·중국 등 기존 주력시장에 더해 아세안으로 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시장별 수출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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