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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동인고물상 찾아 어르신에게 방한 용품 직접 챙겨

권영진 대구시장, 동인고물상 찾아 어르신에게 방한 용품 직접 챙겨

기사승인 2019. 01. 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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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줍는 취약계층 어르신 900여 명에게 방한용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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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이 18일 아침 동인고물상을 방문해 폐지 줍는 어르신에게 방한 후드기모 넥워머를 직접 씌워주고 있다./제공=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은 18일 아침 8시 30분 동인고물상을 방문해 폐지 줍는 어르신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권 시장은 새벽에 칼바람을 맞으며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에게 방한 후드기모 넥워머 등을 직접 씌워주면서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중구 동인동에 거주하는 김 씨 할머니(76세)는 겨울에도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찬 공기와 칼바람을 맞으며 폐지와 돈이 될 만한 재활용품을 수거하여 생계를 꾸려나간다.

김 할머니는 “최근 폐지가격이 대폭 하락해 생활비 충당도 어렵고, 추운겨울에는 몸과 마음이 더 힘들다”며 푸념을 늘어놓으셨다.

대구시는 오는 21일부터 매서운 추위에 폐지를 줍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보온장갑(900켤레)과 방한 후드기모 넥워머(900개)를 지급하여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맨살로 추위에 맞서가며 폐지를 줍는 취약계층 어르신 900여명에게 재해구호기금으로 보온장갑과 방한 마스크·모자, 넥워머기능을 동시에 갖춘 고기능성 방한용품을 지급한다.

대구시는 국민기초수급자 등 구·군에서 추천을 받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행정복지센터에서 배부한다.

권영진 시장은 “앞으로도 소외된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외로움과 불편함이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실질적인도움이 되도록 세심하게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016년도부터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폐지수거 어르신들을 위하여 생명의 끈 단디바 4000여개를 지급하여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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