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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영철 방미 보고받아…2차 정상회담 시기·장소는 안밝혀

김정은, 김영철 방미 보고받아…2차 정상회담 시기·장소는 안밝혀

기사승인 2019. 01. 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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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사고방식 믿어…한 발 한 발 함께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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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미국 워싱턴 방문 결과를 보고받고 있다. / 조선중앙통신홈페이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미국 워싱턴 방문 결과를 보고받고 2월 말로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 실무 준비에 대한 과업과 방향을 제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23일 김영철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제2차 조미고위급회담 대표단 성원들을 만나시고 미국 워싱톤 방문결과를 청취하시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보고받은 내용에 대해서는 “대표단이 백악관을 방문해 미국 대통령과 만나 제2차 조미수뇌상봉 문제를 논의하고 미국 실무진과 두 나라 사이에 해결해야 할 일련의 문제들에 대해 협상한 정형을 구체적으로 보고받으시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내온 친서를 전달 받고 커다란 만족감을 표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실무적 준비에 대한 과업과 방향을 제시했다고도 보도했다. 그러나 정상회담의 시기와 개최지 등에 대하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김 위원장이 제시한 과업이 무엇인지도 일절 공개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 큰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을 위한 비상한 결단력과 의지를 피력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믿고 인내심과 선의의 감정을 갖고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미 두 나라가 함께 도달할 목표를 향해 한 발 한 발 함께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미가 워싱턴 고위급회담에 이어 스웨덴 실무협의를 이어간 가운데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을 한 것은 2차 정상회담 논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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