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정의선 부회장, 글로벌 수소위원회 공동회장 취임…수소경제 범국가적 협력 강조

정의선 부회장, 글로벌 수소위원회 공동회장 취임…수소경제 범국가적 협력 강조

기사승인 2019. 01. 24. 10:5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글로벌 수소경제 조기 실현 위한 3대 아젠다 제시
190102 현대자동차그룹 시무식01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제공 = 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 ‘수소위원회’의 공동회장에 취임해 수소경제 사회 구현을 위한 글로벌 민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으로 최근 선임된 정 수석부회장은 23일(현지시간) 브느와 뽀띠에 회장(에어리퀴드 CEO)과의 공동 명의로 다보스포럼에 발송한 기고문을 통해 “민간에 이어 각국 정부까지 포괄한 글로벌 차원의 민관 협력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고문에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의 ‘수소경제 사회 구현을 위한 로드맵’을 인용한 정 수석부회장은 2050년 수소 관련 분야에서 연간 2조5000억 달러(약 2817조원) 규모의 시장 가치가 창출되고, 30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또 수소에너지가 전체 에너지 수요량의 18%를 담당하는 한편 이산화탄소를 매년 60억톤 가량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개별 국가나 기업 차원에서는 수소경제 사회를 실현하기 어려운 점을 거론하며, 수소경제 구현 및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3가지 아젠다를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아젠다는 △민간 투자·정부 차원 규제 조정 및 수소차 공공 영역 조달 등 민관영역의 병행 활동 필요성 △H2 모빌리티·후쿠시마 수소 프로젝트 등 대규모 민관 협력 수소 프로젝트 공유를 통한 미래 수소 산업 예측 필요성 △2030년까지 수소경제 영역에 280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투자가 요구되는 가운데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한 수소경제 확장의 필요성 등이다.

이와 별도로 수소위원회는 24일 스위스 다보스 현지에서 공식 파트너십 대상인 △국제에너지기구(IEA) △다보스포럼과 함께 수소경제 사회를 위한 공동 협의를 진행한다. 이 협의에서는 수소경제 사회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과 수소위원회 회원사 간 한층 밀접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수소위원회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수소 기술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2017년 구성된 협의체로, 현대차를 비롯해 도요타·BMW·에어리퀴드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수소위원회는 현대차와 프랑스의 세계적인 가스 업체인 에어리퀴드가 공동회장사를 맡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