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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 앞으로 1주일 고비…전국 차단방역 총력 대응

구제역 확산 앞으로 1주일 고비…전국 차단방역 총력 대응

기사승인 2019. 02. 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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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앞으로 일주일을 구제역 확산의 고비로 판단해 소독 등 차단방역에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충북 충주 구제역 마지막 이후 7일간 추가 발생이 없는 상황이다.

최대 14일 잠복기와 이달 3일 백신접종 완료 고려할 때 앞으로 일주일이 구제역 차단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판단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설 연휴 이후 운영을 재개하는 전국 도축장 등에 대한 소독 등 남은 일주일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안성·충주 고위험지역과 발생지 인접한 11개 시군에 생석회 약 989톤 공급을 완료했다. 설 연휴기간 내 전력을 다해 축사 주변과 농장 진입로 등에 생석회 도포를 완료해 생석회 차단 방역 벨트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설 연휴가 끝난 전국 도축장 등이 정상 운영되면서 7일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전국 모든 우제류 농장에 대하여 일제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일제 소독에는 지자체와 농협 등이 보유한 공동방제단 540대, 광역방제기 96대, 군부대 제독차량 13대, 드론 40대 외 과수원용 SS방제기 43대 등 가용 자원을 동원하기로 했다.

전국 모든 축산농가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이용해 축사 내외부, 시설과 장비, 차량 등에 대해 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설 연휴 이후 정상 운영을 시작하는 전국 포유류 도축장 73개소 대상으로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운영이 재개되는 도축장부터 순차적으로 시군 소독 전담관을 파견해 소독상황을 감독하는 등 특별 방역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48시간 이동제한과 연휴 후 도축 물량이 동시 출하되며 발생할 수 있는 교차오염의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소독 전담관의 지도·감독 하에 도축장 진입로, 계류장, 생축운반 차량 등에 대해 분변 등 잔존오염물이 없도록 철저한 소독과 세척이 실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전국적으로 실시한 소, 돼지 구제역 긴급백신접종으로 상시 비축물량 1117만 마리분 중 939만 마리분을 사용했고, 구제역 긴급 방역에 필요한 적정 비축량 유지를 위해 백신 긴급 추가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연휴기간 중 축산 관계자가 해외여행 후 복귀할 경우 철저한 소독 등 농장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사육 중인 가축의 의심 증상 발견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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