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보수정당 가치 세울 것”…보이콧 철회 출마선언

오세훈 전 서울시장./송의주 기자songuijoo@

자유한국당 당권도전을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2일 “과거로 퇴행하는 당의 역주행을 막아내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면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뜻을 분명히 했다.

앞서 일부 당권 주자들이 한국당 선관위에 전대 일정 연기를 요청하면서 보이콧과 잇단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오 전 시장은 이를 철회하고 출마를 선언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2·2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등록 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정당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당을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 제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당원동지들께서 ‘이대로는 안 된다’ ‘개혁보수의 가치를 꼭 지켜달라’는 말씀을 주셨다”면서 “보수대통합을 이뤄내 정권을 심판하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