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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종교적 탄압 우려로 난민지위 인정 이란 학생에 장학금 전달

서울시교육청, 종교적 탄압 우려로 난민지위 인정 이란 학생에 장학금 전달

기사승인 2019. 02. 1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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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한국 정부로부터 난민지위를 인정받은 이란 국적학생 김민혁 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4일 조희연 교육감실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서울 하동 라이온스클럽은 김군에게 1000만원을 전달한다.

특히 김군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이상봉 디자이너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2016년부터 미래 글로벌 패션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고교패션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19일 김군은 법무부 심사를 통해 난민지위를 부여받았다. 7살 때인 2010년 아버지와 함께 입국한 김군은 초등학교 2학년 때 기독교로 개종한 후 2016년 5월 종교적 박해를 받을 것을 우려해 한국 정부에 난민을 신청했다.

하지만 난민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되면서 난민 지위를 얻지 못했다. 2018년 7월 이란 학급 친구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하면서 김군의 난민 문제가 공론화 됐고, 학생들의 1인 릴레이 시위 등으로 이어지면서 지난해 10월 최종 난민지위를 부여받았다. 당시 조 교육감이 김군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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