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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건설기계 교류·협력방안 세미나 개최…“北 시장 선점활동 중요”

남북 건설기계 교류·협력방안 세미나 개최…“北 시장 선점활동 중요”

기사승인 2019. 02. 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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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건설기계 경협 세미나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3세미나실에서 열린 ‘남북간 건설기계 분야의 효율적인 교류 및 협력방안’ 세미나에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제공 = 남북건설기계교류협동조합
남북건설기계교류협동조합과 서울경제TV는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3세미나실에서 ‘남북간 건설기계 분야의 효율적인 교류 및 협력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향후 개방될 북한시장에서 경쟁국 대비 시장선점과 경쟁력 우위를 확보 방안 마련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상석 서울경제TV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단절됐던 남북간 경제협력이 본격화되면 이는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특히 개방 초기 집중될 인프라 투자와 관련 건설기계 수요는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돼 시장 선점을 위한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의원(국회 남북경협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남북 건설기계 교류 및 남북 경협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조합의 행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국회차원에서도 남북경협을 통한 공존번영의 길을 열어 평화와 민생으로 가는 튼튼한 길을 만들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국회 남북경협특위 위원장으로 준비하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환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장은 “그동안 남북경협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별 중소기업의 북한 진출보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한 경협 참여가 바람직하다”며 “정부를 비롯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서로가 신뢰하고 지지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는 이날 ‘남북경협 접근방향과 현실’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남북경협추진 여건, 북한의 경협 수요, 주요 SOC 사업 추진 전망·쟁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임 교수는 “남북교역 및 경협추진 환경의 큰 변화를 고려한 치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며 “북한 시장화 심화, 개혁개방 확대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윤영석 조합 부회장은 국가경제에서 건설기계산업의 중요성을 언급한 뒤 “북한의 인프라 개발에 필수적인 건설기계산업은 납북경제협력에 있어 최우선으로 진출해야 하는 업종군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경제단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건설기계 유관단체(제조, 임대, 정비, 매매, 재제조, 연구개발 등)와의 컨소시엄 형태로 공동 진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오원섭 조합 회장은 이날 토론자로 참석해 “국회, 정부, 경제단체, 건설기계업체 및 단체들과의 지속적인 교감을 통해 공동으로 북한진출방안 모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합은 효율적인 사업 전개를 위해 단기적 차원에서 유휴 건설기계 북한시장 우선 공급, 교육, 정비, AS부품공급 시스템 구축 등에 우선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조합은 국내유일의 건설기계 남북교류협력단체로 정부, 경제단체, 건설기계유관기관과의 컨소시엄을 이뤄 개방 후 열강의 각축장이 될 북한 건설기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심기관 역할을 맡고 있다.

조합이 마련한 이번 세미나에는 국회, 통일부, 산업부, 국토부 등 정부부처와 남북교류지원협회, 건설기계산업협회 등 건설기계 유관단체들이 후원했다.

남북 건설기계 경협 세미나2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3세미나실에서 열린 ‘남북간 건설기계 분야의 효율적인 교류 및 협력방안’ 세미나에 방청객들이 토론을 보고 있다. /제공 = 남북건설기계교류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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