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ㆍ미켈슨, 아슬아슬 컷 통과했지만 우승은 ‘글쎄’

기사승인 2019. 02. 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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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sis Open Golf <YONHAP NO-0566> (AP)
타이거 우즈. 사진=연합뉴스
시작부터 궂은 날씨 탓에 정상급 선수들이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기 힘들었다. 하루 일정이 지연되면서 둘째 날 많게는 30개 홀을 한꺼번에 도는 강행군으로 베테랑 선수들이 타격을 받았다. 40대 중후반인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도 체력적인 열세를 피해갈 수 없었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스픽 펠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40만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5개 등으로 이븐파 71타를 쳤다. 이어진 3라운드 일정에서 첫 7개 홀 동안 이글 1개, 버디 3개를 적어내며 5타를 줄이는 등 일몰로 중단된 현재 중간 합계 6언더파로 공동 14위에 위치했다. 2라운드 공동 52위(1언더파 141타)에서 단숨에 38계단을 뛰어올랐다. 3라운드 2개 홀만 마친 선두 저스틴 토머스와는 7타 차다.

경기 후 우즈는 “라인이 보이지 않아 퍼트가 편안하지 않다”며 “남은 라운드에서 나아지길 바란다. 첫날보다 더 나빠질 수도 없다”고 말했다.

2라운드까지 우즈와 같은 공동 52위였던 필 미켈슨은 우즈와 달리 3라운드 6개 홀을 마친 상황에서 1언더파 공동 48위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가 좋았다. 2라운드까지 4언더파였던 김시우는 3라운드 1번(파5), 6번(파3) 홀에서 버디를 2개 낚으며 우즈와 같은 6언더파 공동 14위로 뛰었다. 김시우는 7번 홀까지 경기를 마쳤다.

이경훈(28)과 이태희(35)는 나란히 1언더파, 강성훈(32)은 14번 홀(파3) 보기에 15번 홀(파4) 트리플 보기로 흔들리며 3오버파 공동 74위가 됐다. 반면 배상문(33)과 임성재(21)는 3오버파, 최경주(49)는 4오버파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고 김민휘(27)는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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