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혁신성장기업에 4년간 1조7000억원 투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신한금융그룹은 20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그룹경영회의를 열고 4년간 혁신성장기업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약 2만여개의 기업에 최대 6조원의 투자유발효과가 돌아갈 전망이다.

혁신성장 프로젝트는 신한지주의 GIB(투자은행)부문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를 통해 혁신성장기업과 매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창업·벤처기업, 4차산업관련기업, 사회적기업 등 이다.
신한금융은 신한퓨처스랩 등을 통해 핀테크기업과 혁신성장기업에 2400억원을 직접 투자하고, 신한BNPP창업벤처펀드와 정부조성펀드 매칭, 사회적기업 투자펀드 등을 통해서도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씨 투자가 이뤄지게 된다.

신한금융는 4년에 걸쳐 기업당 약 3억원씩 최대 2만여개의 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추산했다. 총 투자유발효과는 6조원에 달한다.

신한금융는 혁신성장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주 산하 미래전략연구소를 혁신성장기업 투자를 위한 핵심센터로 지정하고, 관련된영업, 심사·리스크, 평가·보상 체계의 개선 방안을 등을 마련하도록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혁신성장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하는 신한의 열망을 나타낸 것”이라이며 “2017년 발표한 그룹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 프로젝트’와 함께 포용적, 생산적 금융이라는 금융의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양대 축을 갖췄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