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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가마솥손두부 주식회사, 마을기업에 선정

안동시 가마솥손두부 주식회사, 마을기업에 선정

기사승인 2019. 02. 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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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방식의 손두부 제조 ‘할매들의 손맛’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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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지정 마을기업에 최종 선정된 안동시 가마솥손두부에서 할머니들이 손두부를 만들고 있다./제공=안동시
경북 안동시 신세동 벽화마을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가마솥손두부 주식회사’가 행정안전부 지정 마을기업에 최종 선정됐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하고 운영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25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마을기업 지정 심사에는 경북도에서 10개 업체가 신청했으나 마을기업 지정 초창기보다 더 까다로워진 심사로 가마솥손두부를 포함해 4곳만 신규 마을기업으로 지정됐다.

가마솥손두부는 신세동 주민 10명이 참여해 만든 마을기업이며 평균 연령이 60세 이상으로 안동에서 생산된 콩을 갈아 가마솥에 끓이는 전통방식으로 손두부를 만들고 해수를 간수로 사용해 미네랄이 풍부하며 담백하고 고소한 ‘할매들의 손맛’이 일품이다.

또 이번 지정으로 5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게 돼 두부 제조기 구입, 두부 제조실 수리, 저온창고 설치 등 시설 개선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노니와 인삼 등을 함유한 기능성 두부를 개발해 판매하고 두부 만들기 체험도 확대·운영할 예정이며 두부 전문점을 열 계획도 갖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메주, 고추장, 청국장 등 옛 방식으로 전통장류도 만들어 건강한 먹거리로 ‘집밥’을 맛보이는 대표적인 마을기업으로 성장하겠는 계획이다.

가마솥손두부는 지난해 안동시민 창안대회에서는 ‘500년 손맛’이라는 아이디어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고 월령장터, 사회적 기업 박람회 등에도 참가해 인기를 끌었다.

김광수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안동에는 이번에 선정된 가마솥손두부를 포함 11곳의 마을기업이 있으며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을기업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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