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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인수는 근로자·지역경제 도움”

최종구 금융위원장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인수는 근로자·지역경제 도움”

기사승인 2019. 03. 0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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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제공=금융위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7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 “지역경제와 대우조선 근로자들에게도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금융위 업무계획을 발표한 이후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밝혔다.

산업은행은 8일 이사회를 열고 대우조선 매각과 관련 현대중공업 지주와의 계약체결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대우조선 노조는 매각에 반대하며 부분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최 위원장은 “지역과 노조가 불안하게 생각하는 건 고용 조정이 급격히 있는 것 아닌지 여부”라며 “대우조선은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감을 현대중공업이 다 가져가게 돼 대우조선은 고사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며 “M&A가 되더라도 대우조선은 독자적으로 경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 공약 사항인 제3 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해서는 “현재 용역 결과를 보고 있고,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와 논의를 거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금융권 노동이사제 도입에는 “공공기관에서는 어떻게 할지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검토하고 있으니 방침이 결정되면 금융 공공기관도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간 은행은 경영 건전성 확보, 경영진의 불법행위를 막고 은행 직원들의복지 차원에서 도입이 추진되는 걸로 안다”며 “은행의 건전성은 은행법 등에서 담보할 수 있는 장치들이 돼 있고, 늘 감독 대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권 종사자의 급여나 복지 수준으로 볼 때 다른 분야에 앞서 먼저 도입해야할 만큼 열악하거나 불리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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