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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발포 명령 부인하느냐’ 질문에 전두환 전 대통령 “이거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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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발포 명령 부인하느냐’ 질문에 전두환 전 대통령 “이거 왜 이래!”

맹성규 기자 | 기사승인 2019. 03. 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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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짜증 섞인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일 광주지방법원에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왜 이래”라고 말하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은 2017년 4월 출간한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연합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12시33분께 재판이 열리는 광주지법에 도착했다.

승용차에서 내려 경호원의 부축을 받지 않고 수행원들과 함께 법원 입구에 들어선 전 전 대통령은 ‘발포명령을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이거 왜 이래”라고 말하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 전 대통령은 ‘광주 시민에 사과할 마음이 없느냐’는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광주지법 앞에 준비된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전 전 대통령은 이동 중간에 점심을 먹고 오후 1시30분께 법원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한차례 휴게소에 들렀을 때 취재진이 접근하자 이를 피해 쉬지 않고 광주로 직행했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32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나와 대문 앞에 미리 대기 중이던 승용차에 탑승해 부인 이순자씨와 함께 광주로 떠났다.

전 전 대통령은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거짓말쟁이로 비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전 전 대통령의 재판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전 전 대통령이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서는 것은 2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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