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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추락사고 보잉 737 맥스8·9 즉각 운항 중단 지시

트럼프 대통령, 추락사고 보잉 737 맥스8·9 즉각 운항 중단 지시

기사승인 2019. 03. 14.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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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항공 보잉 737 맥스8 추락사고 3일만 운항 중단 지시
737맥스 미 보잉공장서 매월 24기 제조, 4700기 주문
보잉사 "안전성 확신하지만 371·737 맥스 운항 중단 권고"
Trump Ethiopia Plane Boein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5개월 새 두 차례 추락사고가 발생한 미 보잉사의 737 맥스8 및 737 맥스9에 대해 즉각 운항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사진은 이날 미국 워싱턴주 렌턴 보잉사 공장에서 아메리칸 항공사에 인도하기 위해 제조되고 있는 737 맥스8 기종./사진=렌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5개월 새 두 차례 추락사고가 발생한 미 보잉사의 737 맥스8 및 737 맥스9에 대해 즉각 운항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미국민과 모든 사람의 안전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라며 보잉 737 맥스의 운항 중단을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는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8 여객기 추락사고가 난 지 사흘 만에 나왔다. 사고 이후 영국을 비롯해 40개국 이상이 이 기종에 대한 운항 중단 조치를 결정했다.

사고 항공기는 지난 10일 승객과 승무원 등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떠나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했으나, 이륙 6분 만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이번 지시에 따라 유나이티드·아메리칸·사우스웨스터 등 미 3개 항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보잉 737 맥스 약 30기의 운항이 중단된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공식 운항 중단 명령은 737 맥스의 운항 재개를 허용하는 조건을 명시한다.

FAA는 전날까지 737 맥스 안전성 논란에 대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airworthy) 기종’이라며 운항 중단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

737 맥스는 미 워싱턴주 렌턴 공장에서 매월 24기 이상을 제조하고 있으며 4700기 이상을 주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사는 737 맥스의 안전성에 대해 확신한다면서도 371·737 맥스 기종의 운항을 당분간 중단하길 권고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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