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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 병가 특혜 의혹 제기…진단서 없이 징검다리 연휴 챙겨

빅뱅 탑, 병가 특혜 의혹 제기…진단서 없이 징검다리 연휴 챙겨

기사승인 2019. 03. 1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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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MBC '뉴스데스크'
사회복무요원인 그룹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의 병가 사용에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해 1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탑의 근무일지에 대해 보도했다.

탑은 현재 매주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근무하며 일, 월요일은 휴무를 받는 주 5일 근무를 하고 있다. 탑의 근무일지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추석 연휴 때 진단서를 내지 않은 채 징검다리 근무일에 병가를 내고 9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연달아 9일을 쉬었다.

휴일과 현충일 사이에 낀 징검다리 근무일에도 병가를 내고 쉬었지만, 이 대도 진단서는 내지 않았다. 다른 병가도 토요일, 화요일 등 휴무일에 붙은 병가가 대부분이며 전체 19일 병가 중 휴가가 끼지 않은 경우는 나흘에 불과했다.

탑은 취재진에게 공황장애 등 질병이 있어 병가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체가 같은 용산구청에 근무하는 다른 사회복무요원 266명의 복무일지도 조사한 결과 중대한 질병이나 사고처럼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면 탑의 병가 사용 횟수는 평균의 3배에 달했고, 휴일을 긴 병가는 4배 더 많았다. 또한 탑이 병가를 내고 진료를 받은 곳 중 하나인 치과는 목요일 오후 9시까지 야간 진료가 가능한 곳이었다.

이에 대해 용산구청 측은 '뉴스데스크'를 통해 "연예인이라 특별히 병가를 허용해준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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