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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람다256 대표 “루니버스 오픈…2022년까지 블록체인계 아마존 만들 것”

박재현 람다256 대표 “루니버스 오픈…2022년까지 블록체인계 아마존 만들 것”

기사승인 2019. 03. 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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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람다256 대표가 서울 강남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 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루니버스 정식 오픈을 알리고 있다/제공=람다256
장예림 기자 = “루니버스를 2022년 블록체인계 아마존으로 성장 시키겠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19일 오전 강남 역삼동 소재의 GS타워 아모리스 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 및 루니버스(BaaS 2.0) 정식 오픈 행사를 갖고 이와 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글로벌 진출은 고려 안하고 있지는 않지만,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 한국에서 댑 플랫폼을 개발하려면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데, 결국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가까운 시장인 한국에서 우선 시작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두나무는 람다256(Lambda256)을 별도 독립법인 분사를 선언하고, 세계 최초로 컨소시엄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인 루니버스를 정식 런칭했다.

기존 BaaS 1.0에서 발견된 4개 분야 △체인환경 개선 △사용성 고도화 △보안 강화 △비용 절감 등 문제점을 보완해 루니버스를 오픈했다. BaaS 2.0의 루니버스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축한 사례들은 4월부터 7개사를 시작으로 한다. 초기 런칭 서비스는 E4넷의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체리·가상 자산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모스랜드·한류 소셜 커뮤니티 플랫폼 케이스타라이브·블록체인 기반 난치 환자 커뮤니티 휴먼스케이프·암호화폐 보상형 Q&A 서비스 아하·글로벌 언어 공유 플랫폼 직톡· 스토리체인 등이다.

또한, B2C 개념의 댑(DApp)스토어와 B2B 기반의 솔루션 마켓 플레이스도 이르면 3분기 내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아직 댑스토어의 본격적인 개발 착수 이전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특징이나 차별성을 발표하기에 이르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박 대표에 따르면 댑스토어 상에서 이뤄지는 결제에 토큰 뿐 아니라 신용카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두나무 측은 “확실한 모델은 아니지만, 구글앱스토어나 IOS처럼 비슷한 구조로 결제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 전했다.

이날 공개된 댑스토어는 개발사들이 개발한 DApp(Decentralized Application, 분산 어플리케이션)을 유통하는 채널이다. 댑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서 돌아가게끔 만든 것인데, 이 댑을 스토어에 업로드하면 이용자가 다운로드 받아 쓸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즉, 앱스토어와 비슷한 구조인 셈이다.

아울러 람다256은 루니버스 토큰 ‘루크(LUK)’을 신규 발행한다. 100억개 규모로 발행되는 루크는 루니버스의 메인 체인 가스비나 바스 서비스 사용료, 댑스토어와 솔루션 마켓 플레이스 등 플랫폼 결제 수단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중 약 30억 루크는 유망 기업이나 기술에 투자하는 루니버스 지원 프로그램으로 쓰인다. 일반인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고 블록체인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위주로 투자 대상이 선발된다. 구체적으로는 여행·물류·금융·소셜네트워크 등 분야를 지원한다. 아직 루크의 원화 가격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최대 55억원까지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투자 회수금은 다시 재투자 재원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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