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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학공단서 폭발 사고, 규모 2.2 인공지진 감지…6명 사망·3명 중상

중국 화학공단서 폭발 사고, 규모 2.2 인공지진 감지…6명 사망·3명 중상

기사승인 2019. 03. 2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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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순간 솟아오르는 불기둥 /웨이보
중국 장쑤성 옌청(鹽城)시의 화학공단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크게 다쳤다.

21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60분(이하 현지시간)께 장쑤성 옌청시 천자강(陳家港) 화공공단에 있는 톈자이(天嘉宜)공사의 농약 제조 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라온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큰 굉음과 함께 시뻘건 불기둥이 솟아오르며 거대한 검은 버섯구름이 피어올랐다. 이어 강력한 폭풍이 일대를 강타했다.

현지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7시 6명이 숨졌고 30여 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 사고 현장에는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인근 공장은 물론 멀리 떨어진 주택과 유치원의 유리 창문들이 무더기로 깨지면서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인근의 병원에서는 깨진 유리창 등 파편에 부상한 주민과 유치원생 등 최소 70~80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당국은 소방대원 등 4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화재 진화 및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국 지진국에 따르면 폭발 사고 지역에는 리히터 규모 2.2 크기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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