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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성형외과, 여전히 자료제출 거부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성형외과, 여전히 자료제출 거부

기사승인 2019. 03. 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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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투약 장소로 지목된 성형외과가 여전히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1일부터 23일 오후까지 사흘째 서울 강남구 청담동 H 성형외과에 경찰 인원을 배치하고 진료기록부·마약부 반출입대장 등에 대한 임의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성형외과 측은 전날 “법원의 영장 없이는 진료기록부를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문을 내고 이날 현재까지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경찰들은 이날 오후까지 밤새 현장을 지키며 원장이 입장을 바꾸거나 강제 수사에 들어갈 때를 대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광역수사대에서 강제 수사에 돌입하기 전까지는 현재의 대기 상태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경찰은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내용만으로는 이 사장의 투약 의혹을 충분히 소명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제보자 등을 접촉할 방침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은 중독성이 강해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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