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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대형 사고 중국, 완전 패닉 상태

연일 대형 사고 중국, 완전 패닉 상태

기사승인 2019. 03. 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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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쑤성 옌청 폭발 사고 이어 관광버스 화재로 26명 사망
중국이 최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잇따르는 대형 안전 사고로 완전 패닉 상태에 빠졌다. 이러다가는 안전 사고 대국이라는 반갑지 않은 오명을 벗어나는 길이 요원한 상황이 된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대형 사고에 대한 트라우마는 덤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관영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최근 들어 중국은 도미노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대형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우선 지난 15일 산시(山西)성 린펀(臨汾)시 샹닝(鄕寧) 현에서 발생한 산사태를 먼저 꼽을 수 있다. 이 사고로 샹닝현의 위생병원 건물 두 채와 공용 목욕탕 등이 붕괴돼 2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13명이 부상했다.

이어 6일 후인 21일 오후에는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시의 화공공단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희생자 수가 50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더 많았다. 무려 700여 명에 이르렀다. 시간이 흐르면 이들 중 중상자들이 추가 사망할 가능성이 높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버스
26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불러온 사고 버스의 잔해./제공=신화통신.
급기야 22일에는 후난(湖南)성의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에 불이나 승객 26명이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23일 관영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7시 15분께 창창(常長) 고속도로 상에서 일어났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59인승 디젤 관광버스가 갑자기 불이 나 순식간에 승객 26명이 숨진 것. 승객들 중 나머지 28명은 크게 다쳤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운전기사 2명을 포함해 56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버스는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를 출발, 후난성 고속도로를 지나던 중에 갑자기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후난성 재난재해 당국은 구조작업 등의 사후 조치에 만전을 기하면서 운전기사 2명을 상대로 사고 원인도 조사하고 있다.

주중 한국 대사관 관계자의 23일 전언에 따르면 세 곳의 현장에서 사고를 당한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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