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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영상원 제작지원작 ‘선희와 슬기’ 극장서 만나요

한예종, 영상원 제작지원작 ‘선희와 슬기’ 극장서 만나요

기사승인 2019. 03. 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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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영상원 첫 장편제작지원작 선희와 슬기-포스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의 장편 극영화 제작지원작인 ‘선희와 슬기’가 27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은 ‘선희와 슬기’ 포스터. /제공=한예종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이 학교 영상원의 제작지원작인 ‘선희와 슬기’가 27일 극장에서 개봉한다고 밝혔다.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의 첫 장편극영화 제작지원작인 선희와 슬기는 사랑받기 위해 신분을 바꾸는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미성숙하고도 복잡한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고도 강렬하게 담아낸 영화다.

선희와 슬기를 제작한 박영주 감독은 지난해 8월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 전문사과정 연출전공을 졸업했다.

박 감독은 지난 2016년 영화 1킬로그램으로 제69회 칸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제15회 블라디보스토크 아시아태평양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FIPRESCI)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선희와 슬기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및 제42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 잉마르 베리만 국제 데뷔 경쟁작으로 초청받았다.

박 감독은 연출 의도에 대해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 선희가 하는 거짓말의 시작으로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내면의 나약함이 인간적이다”라고 전한 뒤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사랑을 원하지만 결국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임을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영화 속 주인공인 여고생 선희는 자신에게 무관심한 부모를 대신, 학교 친구들의 관심을 사고자 하는 인물이다.

선희는 평소에 동경하던 친구 정미와 친해지기 위해 거짓말을 시작한다. 그러나 선희의 거짓말은 걷잡을 수없이 불어나고 거짓말의 여파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승무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 교수는 “첫 장편 극영화 제작지원작의 극장 개봉은 영상원 영화과 장편 극영화 제작 교육과정의 성과이자 첫 결실”이라며 “앞으로 역량있는 감독들의 참신하고 진정성 있는 장편 극영화 작품이 충무로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 장편 극영화 제작지원 프로그램은 전문사 장편 극영화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매년 3편을 선정, 제작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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